나비 “출산 후 15kg 감량 유지 중..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었다” [인터뷰③]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나비가 가족들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비는 "저는 오래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도 어떻게 하다 보니까 15년 째 쉬지 않고 노래를 해왔더라. 중간 중간 슬럼프도 있었지만 꾸준히 노래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은 제 노래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계셨다는 거고 그분들이 계신 한 끝까지 오래 노래하고 싶다. 체력만 된다면 90까지 노래를 오래 하는 것이 목표다. 1등가수 이런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과 친구처럼 같이 나이들어가고 위로해주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가수 나비가 가족들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나비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새 싱글 ‘봄별꽃’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비는 2019년 11월 결혼해 지난해 5월 아들을 품에 안으며 엄마가 됐다. 그는 “결혼도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다. 결혼을 하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면서 제 자신도 많이 성숙해졌고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도 낳고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자세도 많이 바뀌었다. 매사에 감사하게 된다. 책임져야 할 가정이 생기다보니까 더 감사하게 하루를 살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많은 않을 터. 나비는 “다행히 애기가 아빠도 잘 따르고 할머니도 잘 따르고 해서 제가 나가도 잘 갔다오라고 인사해준다. 떨어져 있어도 울지 않고. 미안한 마음도 있다. 아이가 어린데 옆에 있어주고 싶으니까 나와서도 신경이 계속 쓰이고 미안하고 하다. 그런데 엄마로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제 자신으로서도 즐겁게 살아야하지 않나 싶다. 그래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 일도 열심히하고 쉬는 날은 아이와 열심히 지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그는 “가수 데뷔 8년~9년 정도 됐을 때인데 음악을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 지금은 차트를 아예 신경 안쓰는데 그 무렵이 좀 심해지는 시기였다. 아무리 앨범을 잘 준비해서 내도 원래는 상위권에 올랐는데 이제 나와도 음원 성적이 좋지 않으니까 그때 약간 사람들이 이제 내 노래를 안들어주나 위축이 됐다. 그래서 약간 재미가 없기도 했다 그 때는. 자신감을 없었을 때 남편을 만나면서 옆에서 응원을 너무 많이 해줘서 저도 다시 밝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랬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항상 저희 남편은 너무 좋다고 하고 응원을 많이 해준다. 노래 열심히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제가 노래하는 걸 행복해하니까 노래 계속해라 내가 많이 도와줄테니까 즐기고 오라고 나비답게 즐겨라 라는 말을 항상 해준다”며 “남편이 육아에 대한 불만은 없는데 살이 점점 빠져가고 있다. 그래도 제가 열심히 하면서 행복해하고 그런 모습을 보니까 본인도 좋아하는 것 같다. 본인도 바쁘고 힘든데 육아도 열심히 잘 해주는 것이 고맙다”고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나비는 출산 후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바. 그는 “유지를 계속하고 있다. 워낙 제가 밀가루를 좋아했는데 거의 끊었다. 고기나 채소 현미밥 위주로 식단하면서 무리하지 않게 하니까 그래도 유지가 되더라. 일도 바쁘고 육아도 해야하고 하니까 살이 빠지지는 않지만 찌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임신하고 쪘다가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거라. 엄마로서의 모습도 좋지만 예전의 나로 돌아가서 예쁜 옷도 입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은 생각이 컸기 때문에 살을 열심히 뺐다. 진짜 많은 여성분들이 출산 후 살이 안 빠져서 고민을 하시더라. 저를 보고 자극을 받으시고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비는 “저는 오래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도 어떻게 하다 보니까 15년 째 쉬지 않고 노래를 해왔더라. 중간 중간 슬럼프도 있었지만 꾸준히 노래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은 제 노래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계셨다는 거고 그분들이 계신 한 끝까지 오래 노래하고 싶다. 체력만 된다면 90까지 노래를 오래 하는 것이 목표다. 1등가수 이런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과 친구처럼 같이 나이들어가고 위로해주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알앤디컴퍼니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