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은 어디로? ‘금수저’ 편파 홍보 의혹→메이킹+현장포토 수정

김명미 2022. 11. 11. 0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가 메이킹 필름, 현장 포토를 통해 '편파 홍보'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금수저' 측이 주연 배우가 아닌,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특정 배우를 편애하고 있다는 의혹이 터져나왔다.

이런 가운데 한 누리꾼은 어느 날부터 메이킹 영상에 손우현(장문기 역)의 비중이 주연 배우보다 많이 나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가 메이킹 필름, 현장 포토를 통해 '편파 홍보'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금수저' 측이 주연 배우가 아닌,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특정 배우를 편애하고 있다는 의혹이 터져나왔다.

12일 종영을 앞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육성재(이승천 역), 이종원(황태용 역), 정채연(나주희 역), 연우(오여진 역)가 주연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고 있으며, 육성재와 이종원의 아버지로 출연하는 최원영(황현도 역) 최대철(이철 역)도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누리꾼은 어느 날부터 메이킹 영상에 손우현(장문기 역)의 비중이 주연 배우보다 많이 나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본방송에서의 분량보다 메이킹에서의 분량이 더욱 높다는 것.

손우현이 맡은 장문기는 황태용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극에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시청자들의 불만은 10일 '금수저' 14회 메이킹 영상이 공개되면서 터지고 말았다. '금수저' 측이 '육성재-이종원은 화보 촬영 중?'이라는 제목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한강뷰가 실눈으로 보이는 육성재의 삼행시는 오늘도 망FEEL~~~!!"이라는 글을 덧붙인 것. 이에 주연 배우인 육성재를 대놓고 조롱했다는 논란이 나왔다.

무엇보다 '금수저' 14회는 모든 비밀이 밝혀진 후에도 가족에게 돌아갈 수 없어 갈등에 빠진 이승천(육성재 분)의 모습, 또 이승천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가 끝내 숨을 거두는 이철(최대철 분)의 엔딩으로 안타까움을 안긴 회차다.

하지만 14회 메이킹 역시 육성재와 손우현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중심적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불렀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내가 남의 덕질 눈팅하는 느낌이다" "여주들이나 이철 엔딩신은 안 찍었나" "끝까지 기싸움하겠다는 거냐" "특정 배우분이 보기 싫은 게 아니다. 필요한 비하인드 신들이 없는 게 어이없다. 아빠 신은 어디 갔냐" 등 불만을 터뜨렸다.

또 손우현의 팬들도 "저희도 불편하다. 메이킹 만들고 올리시는 분들이 주요 장면 위주로, 주연 배우 위주로 올려주시면 좋겠다"며 난감함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금수저' 측은 메이킹 영상 소개 속 "한강뷰가 실눈으로 보이는 육성재의 삼행시는 오늘도 망FEEL~~~!!"을 "한강뷰가 실눈으로 보이는 육성재의 삼행시 실력은?"으로 수정했다.

MBC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현장 포토 역시 편파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여성 배우들보다 손우현의 스틸컷이 눈에 띄게 많고, 육성재와 함께 나온 사진 역시 손우현에게 포커스를 맞춰 올렸다는 것.

결국 '금수저' 측은 손우현의 모습이 담긴 현장 포토를 모두 '숨김' 처리했다. 육성재 등 배우들과 팬들은 물론, 손우현과 팬들에게도 상처를 입힌 셈이다.(사진=MBC, MBC 공식 유튜브, 킹콩 by 스타쉽, MBC 공식 홈페이지)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