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대" 다시 흔해진 말…무서워도 백신 맞으러 안 가네

김도윤 기자 2022. 11. 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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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COVID-19) 7차 유행을 맞아 동절기 추가접종에 힘을 쏟고 있지만 국민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의 25.7%가 발생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를 강조했다.

코로나19 감염과 예방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든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중단 등 방역 규제가 완화된 영향으로 사실상 추가접종 외 유행 억제를 위한 마땅한 대책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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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유행 시작에도 추가접종률 3.1%…"꼭 맞아야" 방역당국 연일 강조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3학년도 수능을 일주일여 앞둔 9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수험생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오는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확진 사실을 관할 교육청으로 통보해야 하며, 확진된 수험생은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2022.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역당국이 코로나19(COVID-19) 7차 유행을 맞아 동절기 추가접종에 힘을 쏟고 있지만 국민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단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가 집중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을 맞은 이는 137만4345명이다.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3.1%, 대상자 대비 3.4%다.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는 60세 이상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9.3%, 대상자 대비 10.5%다.

18~59세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0.3%, 대상자 대비 0.3%다.

특히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의 25.7%가 발생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를 강조했다.

지난 한 주간(10월 30일~11월 5일) 코로나19 사망자의 사망 장소 분석 결과,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전체 사망의 25.7%가 발생했다.

반면 지난 10월 11일 시작한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신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동절기 추가접종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7.9%다. 같은 기간(접종 개시부터 30일 경과) 감염취약시설의 4차접종률 27.1%보다 낮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원·입소자는 물론이고 종사자까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17개 시도별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계획 수립 및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접종률이 높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해 접종률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를 7차 유행으로 공식화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7차 유행 과정에서 하루 확진자가 20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 전망했다.

코로나19 감염과 예방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든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중단 등 방역 규제가 완화된 영향으로 사실상 추가접종 외 유행 억제를 위한 마땅한 대책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14일부터 화이자의 오미크론 BA.4/5 2가백신(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오미크론 BA.4와 BA.5 변이에 대응 가능한 백신이다. 이에 따라 동절기 추가접종에서 맞을 수 있는 개량백신은 모더나 BA.1 백신과 화이자 BA.1 백신을 포함해 3개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이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만큼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는 물론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률을 높이면 동절기 재유행 규모를 억제하고, 중증·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들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 발생이 증가세에 있는 상황"이라며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특히 감염취약시설은 4차접종을 올해 2월에 시작했기 때문에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효과가 크게 감소했을 것"이라며 "BQ.1.1, BF.7 등 신규변이 확산 및 면역회피로 인해 유행 확산 및 중증·사망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입원·입소자뿐 아니라 종사자분들까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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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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