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장관 "러시아 '헤르손 철수' 최소한 일주일 걸려"

김정률 기자 2022. 11. 1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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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남부 헤르손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데 최소 일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렉시이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러시아가 헤르손 지역에 4만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군이 도시 주변과 드니프로강 우안에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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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헤르손에 4만명 주둔시키고 있어"
카호프카댐 파괴 주장설에 "미친짓" 일축…러 점령 지역도 피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남부 헤르손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데 최소 일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렉시이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러시아가 헤르손 지역에 4만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군이 도시 주변과 드니프로강 우안에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이틀 만에 헤르손에서 군대를 철수시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최소한 일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전날 헤르손 철수 계획을 밝힌 러시아군은 이날 "군 부대가 승인된 계획에 따라 드니프로강 좌안에 진지를 준비하기 위해 기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러시아의 철군은 양측 군대가 다른 곳에서 싸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시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지역과 비우호적인 2만5000㎞의 국경을 지키기 위한 100만 명의 보안 및 방위군이 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가 철군하면서 헤르손 '카호프카댐'을 파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미친 짓"이라고 일축하며 러시아가 장악하고 지역까지 침수시킬 수 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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