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듬뿍 ‘광주오리탕’[바람개비/이윤화]

이윤화 음식 칼럼니스트 2022. 11.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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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유동에는 오리탕 맛집 명물거리가 있다.

맑은탕이나 얼큰한 오리탕을 생각하면 안 된다.

들깻가루와 된장을 푼 국물에 큼직한 오리살 덩어리를 넣은 뒤 미나리를 아낌없이 얹는다.

광주오리탕을 처음 접하면 생김새도 맛도 그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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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유동에는 오리탕 맛집 명물거리가 있다. 맑은탕이나 얼큰한 오리탕을 생각하면 안 된다. 들깻가루와 된장을 푼 국물에 큼직한 오리살 덩어리를 넣은 뒤 미나리를 아낌없이 얹는다. 광주오리탕을 처음 접하면 생김새도 맛도 그저 신기하다. 걸쭉한 들깨 국물 속에서 푹 끓인 오리살을 건져 뜯는 맛도 별미지만 살짝 데친 미나리를 들깨초장에 찍어 먹으면 향긋함과 고소함, 새콤함의 하모니를 맛볼 수 있다.

이윤화 음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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