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에 이한준

신수지 기자 2022. 11.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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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3개월만에 선임

8월부터 3개월간 비어 있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이한준(71·사진)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10일 국회와 정부 관계 부처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이 전 사장을 LH 사장으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앞서 LH 신임 사장 공모에 10여 명이 지원했고,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전 사장과 박무익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두 후보자를 검증한 뒤 이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정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이 전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설계에 참여해 신도시 정비 사업 추진 등에 대해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2008~2011년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광교신도시 개발을 지휘했다. 이 전 사장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최초로 제안한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신도시와 공공택지 개발 경험도 풍부해 정부 주택 공급 대책을 수행하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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