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갈등 재점화' 코소보-세르비아 중재 시도

강민우 기자 2022. 11. 1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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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스타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현지시각 10일, 트위터를 통해 "양측 간 긴장을 완화하고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진전될 수 있도록 보렐 대표가 내일 파리에서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갈등이 이어지던 중, 세르비아계 주민이 다수인 코소보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 등 소요 사태까지 발생하자 EU가 재차 중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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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현지시각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코소보, 세르비아 정상을 연이어 만납니다.

피터 스타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현지시각 10일, 트위터를 통해 "양측 간 긴장을 완화하고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진전될 수 있도록 보렐 대표가 내일 파리에서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소보는 지난 2008년 독립을 선포했으나 세르비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국의 자치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 8월, EU 중재 하에 출입국 서류 폐지 등을 합의했지만 당시 매듭짓지 못한 '자동차 번호판 문제'로 갈등이 재점화됐습니다.

이 문제는 코소보가 자국 내 세르비아계 소수민족이 보유한 세르비아 신분증과 차량 번호판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며 일어났습니다.

갈등이 이어지던 중, 세르비아계 주민이 다수인 코소보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 등 소요 사태까지 발생하자 EU가 재차 중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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