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 박민영·고경표, 쌍방 프러포즈 "나랑 결혼해줄래"[종합]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박민영이 고경표와 재회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방송된 tvN ‘월수금화목토’ 최종회에서 최상은(박민영 분)은 자신 때문에 정지호(고경표 분)가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그의 곁을 떠났고, 두 사람은 서로 그리워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미호(진경)는 딸 최상은에게 “진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놓치지 마”라고 조언을 건넸고, 이에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용기를 내 다시 찾아갔다.

최상은을 만난 정지호는 “도대체 왜 그런 거에요.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라며 화난 모습을 보였고, 최상은은 “무서웠어요. 지호 씨를 볼 자신이 없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정지호는 “상은 씨 혼자 있을 필요 없었잖아요. 시간이 필요하면 시간이 필요하다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잖아요”라고 말했다.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 캡처)

최상은은 “저 13년 동안 최상은으로 잘살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정작 나 때문에 지호 씨가 상처받고 망가지는 걸 보니까 저 자신이 너무 싫어지더라고요”라며 “난 행복하면 안 되는 건가 싶었어요. 그렇게 도망쳐버려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최상은의 진심을 확인한 정지호는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떻게 지냈냐는 최상은의 질문에 “상은 씨가 언제 올지 몰라서 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상은 씨가) 배고프다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을까, 집이 차가워 보이진 않을까. 월·수·금요일엔 상은 씨가 올까 봐 야근도 하지 않았고요. 술 먹을 때 (상은 씨) 외롭지 않게 하려고 연습도 하고. 찾아가고 싶었지만 기다렸습니다. 상은 씨가 오실 때까지”라고 이야기했다.

최상은은 “잊어버릴 뻔했어요. 저는 지호 씨가 있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이라고 했고, 정지호는 “저 상은씨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 캡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은 결혼식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결혼식장부터 청첩장, 드레스 준비까지 고된 여정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서로 결혼식을 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상대방이 결혼식을 원할 것 같다는 배려심에 식을 준비했던 것. 결국 최상은과 정지호는 결혼식을 진행하지 않고 가까운 지인들을 모아 식사 자리를 갖기로 했다.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는 정지호가 최상은을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도 전파를 타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같은 날 최상은이 먼저 정지호를 위한 깜짝 이벤트와 프러포즈를 진행하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정지호 역시 준비한 반지를 최상은에게 건네며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다.

조태영 (whxodu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