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유럽레터] 나폴리 바꾼 흐비차-김민재, 인기도 원투펀치

이형주 기자 2022. 11.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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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와 김민재(25)는 인기도 원투펀치였다.

나폴리는 이에 흐비차와 김민재 영입을 단행했다.

때문에 세리에 A 우승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흐비차와 김민재에 대한 나폴리 팬들의 애정이 클 수 밖에 없고, 현지에서도 이것이 느껴졌다.

나폴리 첸트랄레 역 주변에는 나폴리 유니폼을 파는 좌판들이 줄을 잇는데, 거의 모든 유니폼이 흐비차와 김민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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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거리 가판대서 판매되는 유니폼들. 김민재의 유니폼도 보인다.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나폴리)

[이탈리아(나폴리)=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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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와 김민재(25)는 인기도 원투펀치였다. 

올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 나폴리는 중대한 과제를 않은 상황이었다. 로렌초 인시녜(윙포워드), 파비안 루이스(중앙 미드필더), 칼리두 쿨리발리(센터백)의 각 포지션 핵심 자원들이 이적을 했다. 이 공백을 메워야 했다. 이 인원들은 나폴리의 핵심 중 핵심이었다. 올 시즌 나폴리의 성적에 대한 비관론이 나왔던 이유다. 

미드필더의 경우 스타니슬라니 로보트카와 앙드레 앙귀사 등 기존 자원들로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윙포워드와 센터백은 그럴 수 없었다. 나폴리는 이에 흐비차와 김민재 영입을 단행했다. 지금까지는 대성공이다. 기존 자원들에 비해 연봉도 낮을 뿐 아니라,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며 우승 희망을 키우고 있다. 

기자의 특집물에서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이탈리아는 남부와 북부 간의 경제적 격차가 큰 편이다. 지역 갈등 역시 상당하다. 나폴리는 오랜 시간 북부의 자금력에 밀려 들러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두 번의 세리에 A 우승을 만들며 자긍심을 안겨줬고, 이것이 지금까지 그가 추앙받고 있는 이유다. 

나폴리는 그런 故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로 다시 세리에 A 우승을 노리고 있다. 14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12승 2무로 리그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역대로 거론될만하다던 직전 시즌보다도 페이스가 좋다.

때문에 세리에 A 우승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흐비차와 김민재에 대한 나폴리 팬들의 애정이 클 수 밖에 없고, 현지에서도 이것이 느껴졌다. 

나폴리의 관문 나폴리 첸트랄레 역.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나폴리/나폴리 첸트랄레 역)

나폴리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나폴리 첸트랄레 역에서부터 이를 느낄 수 있었다. 나폴리 첸트랄레 역에서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까지는 거리가 있다. 때무에 나폴리 구단은 역사 내에 나폴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하자마자, 김민재의 피규어 팔리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할 수 있었다. 

역사 밖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나폴리 첸트랄레 역 주변에는 나폴리 유니폼을 파는 좌판들이 줄을 잇는데, 거의 모든 유니폼이 흐비차와 김민재였다. 그 다음이 기존 나폴리의 인기 선수인 빅터 오시멘 등이었다. 

나폴리 첸트랄레 역의 오피셜 스토어.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김민재 피규어가 팔리는 것을 바로 목격했다.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나폴리/나폴리 첸트랄레)

공격 포지션의 특수성도 있고, 볼 거리가 있는 흐비차가 인기 면에서 으뜸을 달렸지만 김민재 역시 밀리지 않았다. 한국 축구 팬들로서는 기분 좋은 장면이었다. 

[이탈리아(나폴리)=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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