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고경표, 진짜 결혼했다..꽉 닫힌 해피엔딩('월수금화목토')[종합]
[OSEN=선미경 기자] ‘월수금화목토’ 박민영과 고경표가 결혼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 연출 남성우) 마지막 회에서는 최상은(박민영 분)과 정지호(고경표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짜 결혼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강해진(김재영 분)은 다시 배우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강해진과 우광남(김형석 분)은 최상은과 정지호를 걱정했다. 자신 때문에 정지호가 피해볼 것을 걱정했던 최상은이 그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이별을 예고했기 때문. 정지호는 나타나지 않는 최상은을 기다리며, 다시 예전의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었다.
최상은은 “내 인생이 너무 부끄러워서 그 사람을 볼 면목이 없다”라고 말하며 힘들어했다. 정지호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오히려 그가 자신 때문에 희생하려고 한 것에 미안해진 것. 최상은은 또 같은 일이 반복돼 정지호가 다칠까봐 걱정하는 마음이라 쉽게 그에게 다가설 수 없었다. 법원 사람들도 정지호와 최상은을 걱정했다. 결국 수석부장(박철민 분)이 나서서 정지호를 위로했고, 아내를 통해 조언을 해줬다. 최상은도 정지호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괴로워했다.
괴로운 마음을 달래며 청소를 하던 최상은은 우광남이 해외로 떠나려 한 사실을 알고 섭섭해 했다. 자신에게 말도 하지 않고 떠나려고 한 줄 알았던 것. 최상은은 가수 데뷔를 원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우광남은 동성애자인 것이 밝혀져 상처받을까 겁난다고 말했다. 그런 우광남에게 최상은은 “넌 그냥 너다. 충분히 멋있다”라며 진심으로 그를 걱정하고 응원했다. 또 그가 가족들과 화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했다.
유미호(진경 분)은 정지호를 찾아가 자신을 보호해주려 한 것이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최상은에 대해서 언급했다. 최상은이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며 “상은이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유미호는 빨리 최상은과 대화하라며 두 사람 사이를 응원해줬다.
최상은 때문에 고민하던 정지호는 술을 배우겠다며 강해진을 찾아갔다. 일 문제로 함께 있던 정지은(이주빈 분)도 함께 있었다. 강해진과 정지은, 그리고 정지호는 한층 편안해진 분위기로 관계를 회복했다. 정지은은 정지호에게 최상은과의 관계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유미호도 딸 최상은에게 조언을 해줬다. 최상은은 정지호가 자신을 진짜 최상은으로 살게 했다고 말했고, 유미호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최상은과 유미호의 오랜 감정의 골이 서서히 풀리며 가까워지고 있는 두 사람이었다.
결국 최상은은 정지호의 집으로 찾아갔다. 퇴근 후 집에 있는 최상은을 보고 놀란 정지호는 조용히 식탁 앞에 앉았고 걱정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최상은은 “무서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나 때문에 지호 씨가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을 보니까 내 자신이 싫어지더라. 나는 행복해지면 안 되는가 싶었다. 그렇게 도망쳐 버려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정지호는 최상은의 눈물을 안타까워하며 “돌아와줘서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서로 진심을 전한 최상은과 정지호는 평범한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했다. 최상은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결정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런 최상은에게 정지호는 결혼 계획서를 보여주며 스몰 웨딩을 추진했다. 반면 최상은은 정지호와 다른 의견이었고, 식장부터 인테리어까지 의견 차이를 보였다.
함께 예복을 고르고 청첩장을 고르면서 의견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피곤하게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지치기도 한 모습이었다. 사실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줄 알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서로 결혼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의한 두 사람이었다.
최상은은 유미호와 좀 더 편해졌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했고, 최상은은 “엄마”라고 부르면서 행복해했다. 갈등을 해소하고 점차 관계를 회복하며 평범한 모녀 사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강해진의 편이 되어주기도 했다. 우연히 만난 강해진의 엄마 최란희(양정아 분)에게 아들의 속마음을 알려준 것. 강해진이 평생 엄마의 행복을 위해서만 살았다는 것을 말하며 그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최상은은 진심으로 최란희의 마음을 돌렸다. 강해진은 다시 배우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우광남은 최상은의 조언대로 떠나기 전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해 화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최상은과의 일을 언급하며 우광남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결국 우광남은 “재혼하지 않을 것이고, 남자를 좋아한다”라고 선언했다. 우광남의 고백으로 싸움이 나기 직전 유정한(김현목 분)이 등장해 자신을 우광남의 매니저라고 소개하며 가족들을 진정시켰다.
정지호는 법원 식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최상은에게 어떻게 프러포즈할까 고민했다. 정지호가 고민하던 사이 사실은 최상은이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다. 최상은은 정지호와 식사하던 레스토랑에서 미리 프러포즈 준비를 해뒀고, 우광남이 노래를 불러줬다. 처음에 놀랐던 정지호는 활짝 웃으며 꽃을 들고 걸어오는 최상은을 반한 듯 바라봤다. 최상은은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말하며 프러포즈했고, 정지호는 그러자며 행복해 했다. 사실은 정지호도 프러포즈를 준비한 상태였다. 정지호는 진심을 담아 둘만의 프로포즈를 했다.
최상은은 배우 활동을 다시 시작한 강해진을 응원했고, 정지호와 함께 고마운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인사를 전했다. 정지호는 “잘 살아보겠다”라며 행복을 약속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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