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정주리, 동료 도움에 빚까지…짠내 가득 결혼 과정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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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에 절친한 코미디언 심진화, 정주리가 출격해 순탄치 않았던 결혼 준비 과정을 고백했다.
10일 오후에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메이트 심진화, 정주리와 인턴 가이드 인피니트 이성종과 함께하는 강원도 양양·속초 여행기가 펼쳐졌다.
가파른 계단에 정주리와 박하선은 죽도정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고, 심진화, 신애라, 이성종은 전망대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풍경을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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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원하는대로'에 절친한 코미디언 심진화, 정주리가 출격해 순탄치 않았던 결혼 준비 과정을 고백했다.
10일 오후에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메이트 심진화, 정주리와 인턴 가이드 인피니트 이성종과 함께하는 강원도 양양·속초 여행기가 펼쳐졌다.
촬영 당일 양양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역대급 강풍으로 인한 고행을 예고했다. 인턴 가이드 이성종이 누나들을 위한 메이크업 박스를 준비해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이어 '웃찾사' 선후배 사이로 만나 이제는 부부 금슬로 훤한 절친이 된 심진화, 정주리가 등장했다. 지난 5월 넷째 아들을 출산한 4형제 엄마 정주리는 "지금 넷째 아들이 5개월 하고 4일 됐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가장 먼저 이들은 죽도 전망대로 향했다. 가파른 계단에 정주리와 박하선은 죽도정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고, 심진화, 신애라, 이성종은 전망대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풍경을 감탄했다.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와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한 번도 만난 적 없는데, 제가 좋다고 전화가 왔다, 한달을 매일 집앞에 찾아와 31일째에 연애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다섯 사람은 통섭전골, 전복솥밥, 오징어 순대로 섭 전골 한상을 맛봤다. 이성종은 출산한 정주리를 극진히 보살피는 모습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이어 다섯 사람은 집라인에 도전한 뒤, 갈대밭으로 향해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인생 사진을 남겼다.
심진화는 월세가 부족할 정도로 힘든 시절, 김원효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원효가 "1억 원이 있으니 결혼하자"고 고백, 당시 보증금 1200만 원뿐이던 심진화와 집을 구하러 다녔다고. 그러나 김원효가 가진 재산은 보증금 1200만 원에 현금 100만 원이었다.
김원효의 거짓말을 알게 된 심진화는 "하늘보고 욕했다, 2300만 원으로 결혼했다"라고 부연했다. 심진화는 "십시일반으로 다 도와줬다"라며 쌍둥이 이상호, 이상민이 침대를 주고, 허경환이 1000만 원을 빌 줘 무사히 집을 구했다며 코미디언 동료들의 남다른 의리를 전했다.
정주리 역시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했다고. 정주리는 "남편이 모아둔 돈이 없다고 하길래 돈 모아서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2년 뒤 혼전 임신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정주리는 "결혼하려고 보니, 빚이 6000만 원이 더 생겼더라"라며 결혼 전 돈 모으기가 힘들다고 공감했다.
한편, MBN 예능 프로그램 '원하는대로'는 순도 100% 무작정 투어를 떠나는 '톱스타 찐친들'의 하이퍼 리얼리즘(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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