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망설’ 유포한 네티즌... 배우 서이숙, 선처한 이유 보니
문지연 기자 2022. 11. 10. 23:32
배우 서이숙(56)씨가 자신의 ‘가짜 사망설’을 유포한 네티즌을 선처했다.
서씨 소속사 퀀텀이엔엠은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두 차례 가짜 사망설을 퍼뜨린 2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사회 초년생의 미래를 위해 재발 방지 약속 후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서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그가 작성한 게시물은, 서씨의 사진과 함께 언론사 기사를 글만 복사해 붙인 것처럼 작성됐다.
이후 소속사는 곧바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당시 군 복무 중이던 A씨의 신분을 확인하고, 군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애초 서씨 측은 강경 대응해 선처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소속사는 “배우와 가족들이 심적으로 아물기 어려운 큰 상처를 받았지만 너른 아량으로 A씨를 용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씨는 1989년 극단미추 단원으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린다. 현재 tvN 드라마 ‘슈룹’에 윤왕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최근 넷플릭스 ‘퀸메이커’ 촬영을 마쳤고 내년 JTBC ‘나쁜엄마’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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