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MBC 전용기 배제에 "타언론사에 칠링 이펙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대통령 전용기 MBC 탑승 배제 통보에 대해 "다른 언론사에 칠링 이펙트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10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한 위원장은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 불허가 올바른가'라고 질의한 데 대해 "취재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野강민정 질의…한상혁 "취재 많은 제약"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대통령 전용기 MBC 탑승 배제 통보에 대해 "다른 언론사에 칠링 이펙트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10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한 위원장은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 불허가 올바른가'라고 질의한 데 대해 "취재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적절성 여부에 대해선 제 개인적 판단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대통령실이라든지 다른 기관에서 한 부분에 대해 저희들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칠링 이펙트는 규제, 보복이 두려워 생기는 위축 현상을 말한다. 앞서 대통령실이 취한 통보가 차후 언론 보도에 검열 성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평가한 취지 발언으로 읽힐 수 있다.
강 의원은 "전용기는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산 비행기가 아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라며 "지난 6월 나토에 갈 때도 전용기 안에서 대통령과 여사 사진이 다 보도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그 안에서 나눈 기자들과의 대화도 보도됐다"며 "전용기는 단순한 교통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취재 공간이다. 그런데 대통령 귀에 거슬리는 보도를 했다고 특정 방송사만 배제시키나"라고 했다.
아울러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는 것이며,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며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임하고 있다"는 등 비판 목소리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전 남편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
- 3세아, 어린이집서 정강이뼈 부러져 전치 14주…"훈육과정서 사고"
- "수지님 안녕하세요"…수지 남몰래 기부 댓글로 알려져
- 피겨 이해인, '성추행 누명' 벗고 선수 자격 일시 회복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아이들 많이 사랑"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66세' 주병진, 13세 연하 ♥호주 변호사와 핑크빛…'꽃뱀 트라우마' 고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