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CPI 0.4%↑'예상 하회'..."인플레 잡히나" 기대감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 11. 10. 2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며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핵심지표가 예상보다 더 냉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최고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둔화세는 일단 좋은 소식"이라며 "그러나 아직 정책변화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의 이같은 움직임은 약간은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몬테레이 파크 AFP=뉴스1) 권진영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파크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이 빵을 사고 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물가는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며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6% (다우존스 기준)를 하회한 수치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7.7% 상승, 역시 전망치(7.9%)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3% 상승했는데, 이는 전망치(0.5%)보다 낮은 상승률이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6.3%를 기록하며 40년 만에 최고치(6.6%)를 기록했던 지난 9월 대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핵심지표가 예상보다 더 냉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핵심 물가의 둔화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월별 인플레이션 약세의 일관된 패턴을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금리가 이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을 찍을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이 느려지고 있지만, 연준에게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곧 진정되지 않으면 경제 전반에 고착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CPI 데이터 발표 직후 다우지수 연계 선물가격이 8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최고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둔화세는 일단 좋은 소식"이라며 "그러나 아직 정책변화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의 이같은 움직임은 약간은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영, '학비만 5억' 국제학교 다니는 딸 공개…뮤지컬 오디션 준비김지현 "남편, 아들만 둘인 '이혼남'…내가 고백" 왜?테이, 백종원 추천으로 햄버거 팔아 '연매출 10억' 대박전수경 "남편 덕에 호텔서 신혼생활…뷔페·헬스장 다 누려""월급은 거들 뿐"…나는 솔로에 의사·금수저까지, 재력은?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