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블로킹 만든 김나희 "연경 언니가 한 타이밍만 늦게 떠보라고..."

권수연 2022. 11. 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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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배구황제' 김연경을 중심으로 코트 안의 모든 선수들이 한데 뭉쳐 압승을 만들어냈다.

이 날 김연경과 함께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나희는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경기에 나오니) 해야할게 너무 많았지만 옆에서 (김연경) 언니와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뭔가 새롭게 배구를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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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흥국생명 김나희(가운데)ⓒ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뭔가 새로 배구를 배우는 느낌이더라구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배구황제' 김연경을 중심으로 코트 안의 모든 선수들이 한데 뭉쳐 압승을 만들어냈다. 옐레나가 이 날 20득점, 김연경이 16득점, 김미연과 이주아가 각각 8득점했다. 적재적소에 뿌려지는 김다솔의 토스를 받아 빈틈을 찌르는 공격수들의 득점이 맛깔났다. 

김다솔은 중원의 활용도 훌륭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나희가 이주아와 더불어 빈틈이 될만한 부분을 꼭꼭 집어 차단했다. 모마는 김나희에게 오픈 공격을 차단당하며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다. 원정석을 꽉 채운 팬들의 핑크빛 응원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 날 김연경과 함께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나희는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경기에 나오니) 해야할게 너무 많았지만 옆에서 (김연경) 언니와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뭔가 새롭게 배구를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다"며 미소지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져본적 없는 천적이지만 이 날은 달랐다. 김연경은 "락커룸에서 경기 들어오기 전에 그걸(전패 사실을) 들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저번 경기부터 오늘까지 준비할 시간이 길었는데 그게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김연경ⓒ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아울러 이 날 김연경은 2세트에서 환상적인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사실 백어택 연습이 훈련의 반 이상"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경기를 할 때는 백어택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오늘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세터 김다솔에 대해서도 "공을 잘 올려줘서 잘 할 수 있었다"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코트 안의 사령탑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은 김나희에게도 아낌없이 어드바이스를 전했다. 김나희는 이 날 인터뷰실에서 "(김)연경 언니의 족집게 과외를 받은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세트 15-11에서 모마의 오픈을 차단할 당시 상황이었다. 김나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 전에 이미 한 개를 막고 공이 좀 튀었는데, (김)연경 언니가 바로 불러서 한 타이밍 늦게 떠보라고 해줬다, 그랬더니 바로 잡을 수 있었다"며 미소지었다. 

완승으로 경기를 마친 흥국생명은 오는 13일(일), 주말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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