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미세먼지 ‘나쁨’ 이어져… 기온은 20도로 ‘따뜻’

11일 금요일도 10일에 이어 중서부지역과 일부 내륙지역의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10일 송파구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이 뿌옇다.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18~22도로 평년기온(최저 1~10도·최고 12~18도)을 웃돌겠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따뜻한 날씨는 일요일인 1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0도와 21도, 인천 11도와 19도, 대전 9도와 22도, 광주 11도와 22도, 대구 8도와 21도, 울산 11도와 20도, 부산 15도와 22도다. 전반적으로 20도를 넘어서며 포근하겠지만, 일교차가 커서 11일 새벽과 아침 사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일부에는 서리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대구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전북·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 상황은 토요일인 12일 새벽부터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다가와 남풍이 더 세게 불고 주말 간 전국에 비가 오면서 나아지겠다.

경기남동내륙과 강원남부내륙, 충청권북부내륙을 중심으로는 10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200ｍ에 못 미치겠다.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때문에 제주에 11일까지 비가 가끔 오겠다.

한편 기압골 영향으로 강원영서북부와 강원영동에 10일 밤부터 11일 아침까지 비 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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