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노리고 엄마 살해한 딸…남동생에게 엄마인 척 문자도

박예린 기자 2022. 11. 10.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어머니에게 화학 약물을 먹여 살해한 30대 딸이 어머니 휴대전화로 온 남동생의 문자에 어머니인 척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0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30대 여성 A 씨가 어머니 B 씨를 살해한 뒤 B 씨의 휴대전화로 온 남동생의 문자에 일주일가량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가 이미 숨진 시점에 남동생과 B 씨가 문자를 나눈 정황을 경찰이 포착하고 A 씨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어머니에게 화학 약물을 먹여 살해한 30대 딸이 어머니 휴대전화로 온 남동생의 문자에 어머니인 척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0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30대 여성 A 씨가 어머니 B 씨를 살해한 뒤 B 씨의 휴대전화로 온 남동생의 문자에 일주일가량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어머니인 척 남동생에게 문자를 보내며 범행을 숨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 씨가 이미 숨진 시점에 남동생과 B 씨가 문자를 나눈 정황을 경찰이 포착하고 A 씨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의 휴대전화는 A 씨의 거주지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말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A 씨가 B 씨에게 화학 약물을 먹여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숨진 B 씨는 A 씨의 남동생에 의해 발견됐는데, 당시 이미 시신 일부가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망 보험금을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수법과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ye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