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첸코의 ‘소속팀 사랑법’…자신의 ‘홈 짐’ 가득 ‘아스널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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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소속팀 사랑이 남다르다.
진첸코가 '홈 짐(Home Gym)'의 벽면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그림으로 도배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진첸코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담은 놀라운 벽화를 홈 짐에 그려넣음으로써 새로운 클럽 아스널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진첸코는 아스널에 직접 애정을 표현하는 대신 자신의 홈 짐을 아스널과 관련된 그림으로 가득 채우는 것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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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소속팀 사랑이 남다르다. 진첸코가 ‘홈 짐(Home Gym)’의 벽면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그림으로 도배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진첸코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담은 놀라운 벽화를 홈 짐에 그려넣음으로써 새로운 클럽 아스널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진첸코는 이번 여름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 수석코치로 진첸코를 지도한 바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를 다시금 품에 안았다. 왼쪽 풀백을 주로 소화하며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충분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아스널이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진첸코는 맨시티에서 아스널로 함께 넘어간 가브리엘 제수스와 함께 시즌 초반 아스널의 돌풍을 이끌었다. 비록 이전 팀에서부터 그의 성장을 발목잡던 잦은 부상이 또 재발해 8월 후반부터는 띄엄띄엄 경기에 출장했지만, 지난 첼시전 복귀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며 자신이 왜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았는지 또 한 번 증명했다.
진첸코가 자신의 ‘재기’를 도와준 아스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독특하다. 진첸코는 아스널에 직접 애정을 표현하는 대신 자신의 홈 짐을 아스널과 관련된 그림으로 가득 채우는 것을 선택했다. 그는 예술가 엠마 케니에게 벽화를 의뢰해 13일 동안 홈 짐을 아스널과 관련된 그림들로 단장했다.
그 결과물은 훌륭했다. 거울과 가까운 벽면에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안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채 오른팔을 치켜들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담아냈다. 진첸코가 아스널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그에 대한 포부가 잘 드러난 그림이었다.
거울을 마주보는 벽에는 이름과 등번호 35가 적힌 유니폼을 입은 본인의 뒷모습을 그렸다. 스쿼드 랙에 알맞게 담기는 크기로 그려져 운동할 때마다 아스널 저지를 입은 자신의 뒷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옆의 큰 문에는 ‘믿음, 수양, 강함, 일관성, 비밀, 1%의 재능 99%의 노력’ 등 노력의 중요성을 담은 문구들이 나열돼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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