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바달집4’ 김민하 “‘파친코’ 이후 큰 관심 무서웠다... 알아보면 적응 안 돼”

‘바달집4’. 사진 l tvN 방송화면 캡처

‘바달집4’ 김민하는 손님으로 출격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4’(이하 ‘바달집4’)에서는 배우 김민하가 삼형제 성동일·김희원·호운과 함께 안동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운은 오늘의 손님에 대해 “저는 같이 작품을 했다. ‘학교2017’이라고 저랑 누나가 단역으로 나왔다. 웃긴 게 걸어가고 있었는데 누나가 걸어오고 있었다. 아는데 아는척 되게 애매한 사이 있지 않냐”고 김민하와 5년 전 인연을 밝혔다.

이어 “그러다가 눈 마주치고 ‘봐. 연락해’라고 하지만 연락처는 없는 사이다”고 전했다. 성동일은 “오늘 오는 손님은 나이도 어린데 우리 애들도 맨날 나한테 세대차이 느낀다는데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안동찜닭 유래에 대해 “안쪽 동네에서 닭을 쪄서 먹었다고 해서 안동찜닭이라고 한다”고 장난쳤다.

삼형제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35번 국도’를 지나갔다. 김희원은 “여기 길이 진짜 예쁘다. 산이 겹겹이 있으면서 물이 흐른다”고 감탄했다. 성동일은 로운에 “이럴 때 타악 연인끼리 손 잡고, 그런 생각 안 드냐”며 연애 생각을 물었다.

이에 로운은 “근데 저 인기가 좀 없다. 저도 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김희원은 “이따가 안동찜닭 이야기하면 인기가 확 올라간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성동일은 로운에 “5년 동안 한 번도 연락 안 했지?”라고 물었다. 이에 로운은 “아마 연락처가 서로 바뀌었을 거다”고 말했다.

김민하는 “근데 그때 촬영할 때 또래 친구들이랑 학원물이니까 진짜 재밌게 놀았다”고 밝혔다. 성동일은 “그때는 역할들이 적지 않았냐. 지금은 주연을 꿰차서 만나니까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신기하다”고 대답했다.

김희원은 “난 ‘파친코’를 보는 순간 연기가 20대들의 그 톤이 아니다. 카리스마가 있다. 나이에 안 어울리게”라며 극찬했다. 김민하는 “어렸을 때부터 학예회 이런 거 나가는 거 좋아하고 엄마 몰래 동요 대회 신청해서 나가고 했다”고 밝혔다.

김희원은 김민하에 “감독님과 의소 소통은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김민하는 “한 분은 한국어 아예 못 하시고 한 분은 한국어를 되게 잘하셨다”며 “유치원 때부터 계속 영어학원 다니고 과외하고 했다”고 밝혔다.

김민하는 “그?는 너무 싫었다. 너무 힘들었는데, 한 번 수업에 가지 않은 적이 있는데 영어학원 화장실에서 수업에 안 들어갔다. 너무 무서워서. 다시 들어가면 단어 시험 쳐야 할 것 같아서 단어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성동일은 “기본적으로 민하가 도전적이고 진취적이고 강한 아이같다. 기획사 사무실도 없었다며. 전문적인 도움 없이 외국 오디션에서 배역을 따낸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고 감탄했다.

김희원은 “‘파친코’가 잘되고 사람들한테서 반응이 막 올 때 그때 뭘 느꼈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하는 “저는 사실 좀 무서운 게 컸던 것 같다. 그냥 처음 받아 보는 큰 관심이니까. 그냥 다음 작품에 대한 생각하고. 길거리 돌아다닐 때 알아봐주시는 게 적응이 아직도 안된다”고 밝혔다.

김희원은 보트 운전을 하며 매력을 뽐냈다. 성동일은 “희원이 너는 ATV는 못 타면서 이건 또 잘하네”라며 감탄했다.

아침부터 허리가 안 좋았던 성동일은 병원에 잠시 들렀고, 빈 자리를 대신해 김희원과 로운, 김민하가 저녁 준비에 나섰다. 세 사람은 시래깃국을 만들었고, 성동일은 돌아오는 길에 세 사람을 위한 안동갈비와 송이를 구입해왔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4’(이하 ‘바달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