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첫 직원 메일…"재택근무 끝"

기사내용 요약
"모든 직원 사무실 출근해 매주 40시간 이상 근무"

[워싱턴= AP/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그는 스페이스 X의 자회사인 인터넷사업체 스타링크를 통해 이란 내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다. 미 재무부도 이란국민의 통신의 자유를 지지하며 이 사업을 이란 제재의 대상에서 면제한다고 9월 20일 밝혔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 직원들에게 보낸 첫 메일에서 재택근무(원격근무) 금지를 선언했다.

10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직원들에게 보낸 첫 단체 메일에서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는 금지되며, 모든 직원이 사무실에 출근해 매주 최소 40시간 이상 근무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인수에 앞서 트위터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일환으로 직원들이 자택을 포함한 어느 곳에서든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머스크는 또 재택근무 금지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매우 험난하고, 성공하려면 치열하게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테슬라 임직원을 상대로도 재택근무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머스크는 첫 단체 메일에서 출시 예정인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트위터 블루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 직후 기존 경영진과 이사진 전원을 내보낸 데 이어 이달 초 임직원 50% 약 3700명 해고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해고 조치에 직원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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