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주장…“모든 방공망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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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가 모든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아미랄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우주군사령관은 현지 언론에 "자체 기술로 새로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란의 미사일 분야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도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주장에 대해 "서방의 군사 분석가들은 이란이 때때로 무기 능력을 과장한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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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가 모든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증거를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하지자데 사령관은 미사일 시험 영상 등 개발 증거는 내놓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주장에 대해 “서방의 군사 분석가들은 이란이 때때로 무기 능력을 과장한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보다 최소 5배 빠르며, 궤적이 복잡해 미국의 기존 미사일방어(MD)망으로는 요격이 어렵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중이거나 이미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이란 정부가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난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이란 정부는 이들 국가가 이른바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전날 에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부 장관은 사우디를 향해 “지금까지 유지해온 전략적 인내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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