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투수' 사사키 국대 데뷔전 4이닝 무실점…日 평가전 4전 전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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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1월 평가전을 전승으로 마쳤다.
사사키 로키(지바롯데)의 성인 대표팀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마지막 호주전도 완승으로 끝났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일본 삿포로 삿포로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9-0으로 이겼다.
선발 사사키는 이 경기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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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이 11월 평가전을 전승으로 마쳤다. 사사키 로키(지바롯데)의 성인 대표팀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마지막 호주전도 완승으로 끝났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일본 삿포로 삿포로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9-0으로 이겼다. 9일 8-1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완승. 사실 호주는 일본과 수준이 맞는 스파링 파트너가 아니었다. 일본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를 위해 여러 선수를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하며 실험과 점검에 집중했다.
선발 사사키는 이 경기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4이닝 무실점이지만 위기가 계속됐다. 무엇보다 포크볼이 제대로 먹히지 않으면서 탈삼진이 2개에 불과했다. 사사키는 경기 중 인터뷰에서 삿포로돔 마운드와 WBC 공인구가 낯설었다고 털어놨다.
1회부터 변화구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안타와 볼넷을 차례로 내주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래도 삼진과 병살타 유도로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안타 2개를 내주며 2사 1, 3루까지 몰렸다가 땅볼을 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그래도 실책 2개를 극복한 점은 돋보였다.
두 번째 투수 다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는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토 히로미(닛폰햄)와 유아사 아쓰키(한신), 다이세이(요미우리)가 각각 1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 3경기에 모두 4번타자로 나왔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곤도 겐스케(닛폰햄)가 4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번타자 시오미 야스타카(야쿠르트)가 4타수 3안타 2타점에 도루 2개로 종횡무진했다.
일본은 2회 2사 만루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니시카와 료마(히로시마)와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의 안타, 나마무라 유헤이(야쿠르트)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꽉 찼다. 1번타자 시오미가 2타점 적시타로 기회를 살렸다.
3회에도 2사 만루에서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는 나카노 다쿠무(한신)가 풀카운트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4회에는 2사 3루에서 곤도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0을 만들었다. 6회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7회 나카노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폭투 하나에 주자 2명이 들어오는 등 3점을 보탰다.
호주는 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전에 나왔던 팀 애서튼 등 투수 6명을 투입했지만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볼넷을 13개나 쏟아내며 일본과 수준 차이만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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