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지진’까지…수능 안전 대책 강화
[KBS 청주] [앵커]
대입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최근 발생한 '지진'까지 고려해 안전 대책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7일, 수능을 앞두고 막바지 대비가 한창인 괴산의 고 3 학생들입니다.
코로나19로 고등학교 3년 내내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한 데다 최근에는 지진까지, 힘든 수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학교에서는 안정적인 면학 분위기 조성과 정서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광민/괴산고등학교 3학년 : "최대한 동요하지 않고 기존에 하던 공부를 이어나가면서 앞으로 남은 수능까지 착실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수험생들은 시험 때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하고, 발열 등 감염 의심 증상자는 분리 시험실로 안내됩니다.
격리 치료자는 별도의 시험장에서, 입원한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됩니다.
연쇄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사흘 전부터 원격 수업합니다.
[권영식/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 : "올해는 특히 지금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시험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요."]
지진 대비책도 마련됐습니다.
진동이 경미하면 그대로, 위협적이지 않은 수준이면 잠시 책상 아래로 대피했다가 시험을 보게 됩니다.
피해가 우려되면 즉각 교실 밖 대피 조치가 내려집니다.
수능 현장 점검 차 충주를 찾은 이주호 교육부장관도 안전한 수능을 최우선으로 강조했습니다.
수능 전까지 코로나19 감염 최소화와 자연 재해 대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최근 한 3주간 화재 및 지진 등에 대한 자연 재해 학교 안전 점검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요."]
특히 내일부터 수능 전까지 확진 판정을 받는 수험생은 즉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 별도의 시험장을 배정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김성은/그래픽:김선영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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