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를 ‘드론 메카’로…초일류도시 밑그림
도시철도 이용 북부순환망도
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서구지역을 ‘드론(무인항공기)’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 육성지역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인천 서구 대회의실에서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생활 사회인프라(SOC) 공급계획과 수도권매립지 장래 발전방향, 교통개선 대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천시는 서구에 드론과 UAM 등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현재 조성 중인 국내 유일 드론 인증센터와 연계해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상부에 ‘UAM 시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강과 서해 앞바다를 잇는 경인아라뱃길에 대해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경인아라뱃길에 UAM 노선을 신설해 국내 UAM 관련 산업들이 집약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와 도서관, 체육센터 등을 2026년까지 46곳 공급한다.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검단구 신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검단구청사 등 행정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수도권매립지는 매립 종료와 함께 사월마을과 주변을 에코메타시티로 개발한다. 제2매립장은 ‘UAM 시험장’과 함께 다목적 스포츠단지’, 현재 매립 중인 제3매립장은 ‘시민열린공간’, 제4매립장은 ‘습지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철도를 이용한 북부순환망도 구축한다. 북부순환망은 인천지하철 1호선~인천지하철 2호선~서울지하철 7호선을 통해 환승이 가능한 순환망을 형성해 철도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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