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와르르’ 마지막 10분 못 버틴 하나원큐,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원큐가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부천 하나원큐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4-81로 패했다.
경기 후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내가 부족해서 졌다"며 아쉬움을 참지 못했다.
4쿼터 10분을 못 버티며 아쉽게 패한 하나원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천 하나원큐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4-81로 패했다.
이날 하나원큐의 경기력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신지현과 김애나가 앞선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양인영은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김미연과 정예림 또한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탰다. 그 결과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57-45로 앞서 갔다.
그러나 4쿼터가 되자 집중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신지현과 양인영을 득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되지 않았다.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던 김애나가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난 것도 뼈아팠다. 그 사이 강이슬을 앞세운 KB스타즈의 추격에 점수차가 좁혀졌고, 허예은과 최희진에게도 실점했다. 4쿼터 종료 직전에는 염윤아에게 동점 자유투를 내주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무너진 하나원큐는 연장전에서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신지현 이외에는 득점을 올려줄 선수가 없었다. 결국 강이슬, 김민정, 염윤아 등 베테랑을 내세운 KB스타즈에게 사실상 다 잡았던 승리를 내줬다. 신지현(21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김애나(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내가 부족해서 졌다”며 아쉬움을 참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나름대로 준비한 게 잘 됐다. 4쿼터에 3점슛을 맞은 것이 문제였다. 수비 연습을 했는데 막판이 잘 되지 않았다. 경기를 할수록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 내가 더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는 총평을 남겼다.
4쿼터 10분을 못 버티며 아쉽게 패한 하나원큐. 2경기 연속으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