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죄송하다”...‘이태원 참사’ 장기기증 장병 가족 찾아 위로

전종헌 2022. 11. 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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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참사로 치료받다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결정한 장병 가족을 찾아가 위로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A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고 밝혔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어제 주치의가 뇌사 판정을 내렸고 오늘 뇌사심사위원회를 열어 장기기증을 할 예정이란 소식을 듣고 김 여사가 다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김 여사는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던 A장병의 가족을 만나 “회복되면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장병 가족이 장기기증센터를 방문해 기증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그 곁을 지키며 가족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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