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5대 종단 ‘하나 되는 날’…전주 고백교회서 벽 허문다

박용근 기자 2022. 11. 10. 21: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서와 화해’ 주제로 행사

천도교·천주교·원불교·불교·개신교 등 국내 5대 종교계가 벽을 허물고 화해와 평화,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뜻을 합치는 ‘하나의날’ 행사가 11일 오전 10시 전북 전주 고백교회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 주제는 ‘용서와 화해’다. 행사는 1부 여는 마당으로 출발한다. 고백교회 이강실 목사의 사회로 ‘징울림’이 펼쳐지고 5대 종단 합창단의 ‘한몸아리랑’이 선율을 타게 된다.

2부는 이광익 전주비전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이야기 마당이다. 실상사 회주인 도법 스님이 나서 ‘생명평화무늬와 지구촌의 나를 위한 삶’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길호 천도교 전주교구 교화부장이 ‘용서화 화해’를 의제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원불교 이선조 원로교무와 이세우 들녘교회 목사도 각자의 관점에서 보는 ‘용서와 화해’에 대해 강연한다. 천주교 이병호 주교는 성직자 간 대화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면서 평화교육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오전 11시11분이 되면 3부 행사인 한몸 평화 공동기원식이 열린다. 5대 종단 대표 1명이 각각 참여해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하나됨을 선언한다.

이어 4부 조별 이야기마당, 5부 나눔마당이 이어진다.

이강실 목사는 “5대 종단이 중심이 돼 하나가 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버리고 화합과 상생, 평화, 통일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