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이끈 은희석 감독 “한 발 더 뛰려는 의지의 승리”

안양/정다혜 2022. 11. 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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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위 KGC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7-6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KGC 선수들에 비해 더 투지 있었고 열정적이었다. 한 발 더 뛰려는 의지의 승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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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혜 인터넷기자] 삼성이 1위 KGC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7-6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 이정현의 활약을 필두로 흐름을 잡아갔다.

이정현(1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됐고 마커스 데릭슨(15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그 뒤를 이었다. 이매뉴얼 테리도 더블더블(1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KGC 선수들에 비해 더 투지 있었고 열정적이었다. 한 발 더 뛰려는 의지의 승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는 총평을 남겼다.

주전 포인트 가드 김시래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삼성은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김시래의 공백으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이동엽, 이호현에 대해선 “승리를 했으니까 칭찬해주고 싶고. 아껴주고 싶다. 근데 감독으로서는 한 경기에 만족하면 안 되기 때문에 이동엽, 이호현 선수가 여태까지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농구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희석 감독은 “저득점이 나오는 요인 중 하나가 메인 볼 핸들러 시래가 빠졌기 때문이다. 호현이, 동엽이의 실력을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시래가 돌아오기 전까지 철저하게 버티고 있는 거다. 김시래 선수가 건강히 돌아온다면 경기 내용적으로나 선수들 활용법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승리에도 저득점이 나온 원인을 설명했다.

저득점에도 철저한 수비로 KGC를 60점으로 묶었다. 특히 골밑 수비가 KGC를 어려움에 빠뜨렸다. 은희석 감독은 “외곽을 봉쇄할 것인가, 인사이드를 봉쇄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한다. 거꾸로 인사이드, 아웃사이드를 효율적으로 공략하길 원한다. KGC 농구 스타일 자체가 파이브 아웃을 시켜놓고 파생되는 외곽농구를 즐겨 하는 팀이고 그러다 보니 상대 선수들이 인사이드 공략 쪽에서 실수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로선 그런 부분에서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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