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연기관 신차판매 금지 2035년 이후 새 오염 기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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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0일 2035년 신차 판매가 금지된 이후에도 EU 회원국 내 도로에 남을 수 있는 내연기관 차량의 새로운 오염 기준을 제시했다.
집행위가 제시한 이른바 '유로7' 기준은 배기관, 브레이크, 타이어의 배출가스를 낮추기 위해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밴, 트럭, 버스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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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승용차·밴은 질소산화물 배출 35%, 버스·트럭은 50% 낮춰야
금지 직전 판매 내연기관 차량, 2050년까지 오염물질 배출 예상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0일 2035년 신차 판매가 금지된 이후에도 EU 회원국 내 도로에 남을 수 있는 내연기관 차량의 새로운 오염 기준을 제시했다.
집행위가 제시한 이른바 '유로7' 기준은 배기관, 브레이크, 타이어의 배출가스를 낮추기 위해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밴, 트럭, 버스에 적용된다.
EU 관계자들은 이번 지침(가이드라인)이 이산화탄소(CO₂) 이외의 오염물질에 대한 기존 배출가스 규제에 비해 자동차와 밴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35%, 버스와 트럭의 경우 56%까지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표준은 CO₂에 대한 EU의 기후변화 규칙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유로7 기준은 차량 배기관, 브레이크, 타이어 등에서 배출되는 초미립자,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유해오염물질도 대상으로 한다.
이 제안은 2025년 7월부터 자동차와 밴에 대한 지침이 발효되는 것을 목표로 유럽의회와 EU 회원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EU 의원들과 회원국들은 지난달 2035년까지 새로운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와 밴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EU 집행위가 10년 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핏 포 55'(Fit for 55) 패키지의 첫 합의였다.
EU는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가 금지되기 전 판매되는 차량은 수년 간 운행될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 세대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에 대한 새로운 오염 기준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집행위는 "2050년까지 EU 회원국에서 운행되는 자동차와 밴의 20% 이상과 중장비 차량의 50% 이상이 배기관으로부터 오염 물질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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