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저소득국민 75% 코로나19 백신 한 번도 안 맞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저소득 국가에서 백신 사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을 지적하며 백신을 공공재처럼 취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간) WHO가 최근 발간한 '세계 백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사용된 모든 종류의 백신의 규모는 160억 도즈이며 돈으로 환산하면 1410억 달러(약 194조6억여원)에 이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저소득 국가에서 백신 사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을 지적하며 백신을 공공재처럼 취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간) WHO가 최근 발간한 ‘세계 백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사용된 모든 종류의 백신의 규모는 160억 도즈이며 돈으로 환산하면 1410억 달러(약 194조6억여원)에 이른다.
코로나19 백신만 놓고 봐도 선진국들은 대체로 전체 인구의 4분의 3가량이 최소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지만 저소득 국가로 분류된 나라에서는 접종률이 25%에 머물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백신의경우, 선진 국가의 사용률은 83%이지만 저소득 국가의 도입률은 41%에 그친다.
콜레라와 장티푸스, 에볼라 바이러스 등 위생·보건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국가에서 자주 발생한 질병을 막는 데 쓰이는 백신은 더욱 수급을 맞추기 어렵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런 질병들은 일단 발병하면 급격히 번지면서 특정 지역의 백신 수요가 급증하지만 제약사들이 그만큼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되고 세계 각국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무료 접종을 벌인 경험은 백신 공공 투자의 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부연했다.
WHO는 “공공 투자를 통해 백신 생산 및 공급 경로를 다변화하고 제약사들의 특허 포기와 기술 이전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