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제주감귤' 산업 논의...감귤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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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은 대학나무에서 이제는 제주 1차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기 하고 있습니다.
2022 제주감귤박람회는 제주감귤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마련됐습니다.
양병식 /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제주에서는) 지속성장 가능한 감귤산업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중장기 플랜을 만들어서 이것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우리 제주감귤박람회가 앞장 서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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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귤은 대학나무에서 이제는 제주 1차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기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열대 과일들이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상징성과 시장 점유율은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셉니다.
감귤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주감귤박람회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탐스럽게 열린 황금빛 제주감귤.
가족, 친지들과 감귤 밭을 찾은 이들은 감귤 향기와 함께 저마다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고사리손으로 감귤 따기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도 주렁주렁 열린 감귤 나무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서민서 / 대전시 관저동
"(감귤 나무) 예전에는 TV로만 봤는데.... 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비가 안 와서 귤을 따니까 재미있고 신기하고 다음에 또 해보고 싶어요"
쌓여가는 감귤 만큼 신바람은 더해지고, 제주에서 만들어가는 추억은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섭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제주감귤박람회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박선미 / 제주시 아라동
"제주에서 지금 한 달 살기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감귤 때여서.. (감귤 따기) 체험해 보는 것이 처음이었거든요. 쉽고 재미있고. 일단 먹어도 된다고 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제주는 1960년대부터 감귤 재배 면적이 늘고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제주가 언제까지 감귤 주산지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다른 열대과일들이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경쟁에 밀리고 있고, 농가는 점차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2 제주감귤박람회는 제주감귤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마련됐습니다.
양병식 /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
"(제주에서는) 지속성장 가능한 감귤산업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중장기 플랜을 만들어서 이것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우리 제주감귤박람회가 앞장 서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감귤박람회에서는 80여 개 업체에서 참여해 다양한 종류의 감귤을 선보이고, 신기술을 활용한 농기계 시연 또한 이뤄집니다.
또 감귤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가와 바이어를 이어주는 상담회가 진행되고, 새로운 판로 확보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도 운영됩니다.
매년 10만 명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온 제주감귤박람회는 오는 14일까지 닷새간 이어집니다.
권민지 기자
"제주감귤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감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제주감귤박람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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