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아웃 완승, 김연경 보유팀의 자신감…“굳이 작전 없이도 잘됐다” [장충 톡톡]

[OSEN=장충, 조은정 기자]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2.11.10 /cej@osen.co.kr

[OSEN=장충,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GS칼텍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5, 25-14)으로 승리했다. 2위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4승 1패(승점 12).

외국인선수 옐레나가 양 팀 최다인 20점(공격성공률 50%), 김연경이 16점(41.94%)으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주아, 김미연이 나란히 8점, 김나희가 7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팀 블로킹(9-4), 서브(4-1)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경기 후 “3박자가 잘 된 경기였다. 서브, 블로킹, 수비, 연결까지 다 잘 됐다. 오늘은 신기하게 분석한 대로 움직이니 굳이 작전 없이도 잘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새롭게 스파이크 서브를 장착한 옐레나, 김나희의 서브도 위력적이었다. 권 감독은 “김나희, 옐레나 모두 비시즌 서브를 바꿨다”라며 “김나희는 아직 조금 약한 면이 있다. 점점 좋아질 것 같다. 옐레나의 경우 충분히 스파이크 서브를 때릴 수 있을 것 같아 시켜봤는데 지금은 자기가 더 만족스러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서 보완점은 없었을까. 권 감독은 “오늘은 아쉬운 점을 안 찾으려고 한다”라고 웃으며 기분 좋게 인터뷰장을 떠났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