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헤르손 철군 시작"…우크라 "마을 12곳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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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헤르손 철수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10일 철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실제 철군이 이뤄질 지, 러시아군이 철군하면서 지뢰를 매설해놓고 가는 방식으로 함정을 파는 건 아닐지, 철수 뒤 무자비한 폭격을 가할지 등 회의론을 제기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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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 국방부가 헤르손 철수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10일 철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내 마을 12곳을 수복했다고 발표해 주목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군 부대가 승인된 계획에 따라 드니프로 강 좌안에 진지를 준비하기 위해 기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전날(9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발표와 우크라이나 내 군 사령관 세르게이 슈로비킨 장군 연설을 통해 보급 문제로 드니프로강 동쪽으로 철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실제 철군이 이뤄질 지, 러시아군이 철군하면서 지뢰를 매설해놓고 가는 방식으로 함정을 파는 건 아닐지, 철수 뒤 무자비한 폭격을 가할지 등 회의론을 제기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여왔다.
다만 이날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지역의 12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발표해 주목된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트로파블리우카-노보리스크 인근 교전 후 6개 마을을 탈환했으며 헤르보미스케-헤르손 방면 6개 마을을 탈환, 수복한 영토가 264km 제곱 킬로미터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아직 러시아 점령군의 헤르손 철수 관련 정보를 확인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며 "우리는 우리 계획에 따라 계속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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