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현실화한 청소년 '트윈데믹'…"예방이 최선"
[앵커]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추세를 보면 재유행이 본격화한 코로나와 유행 중인 독감에 청소년 연령대가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수험생이나 부모님 모두 막바지 건강관리에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유행,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가 청소년층에서는 이미 현실화돼가고 있습니다.
이는 통계 수치에서 더욱 도드라집니다.
코로나 7차 재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주 일평균 발생률은 10세에서 19세가 10만 명당 110.1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앞선 두 주에서도 해당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은 다른 연령대를 앞섰습니다.
최근 독감 의심환자 비율을 살펴봐도 청소년층의 증가세는 큽니다.
지난주 13세에서 18세 연령대 독감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8명으로, 전체 평균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한 주 전에는 19.9명을 기록하며 다른 연령대를 크게 앞섰습니다.
이들 연령대가 아직은 동절기 백신 접종에선 빠져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자신은 물론 가족 등 주변에서도 최대한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최선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은병욱 /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독감 백신은 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고…좁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오랜 시간 보내는 건 피할 필요가 있고…"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보통) 손을 통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항상 외출 전후로, 음식을 먹을 때도 손을 잘 씻는 거 꼭 지켜주시고…"
방역당국은 7일의 격리기간을 감안해 수험생이 11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즉시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 별도 고사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청소년 #트윈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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