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3% 해고하는 메타…저커버그 "내 판단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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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가 전체 직원의 13% 정도인 1만 1천 명을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은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 어제(9일) 전체 직원의 13%, 1만 1천 명의 해고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는 전체 직원의 50%에 달하는 3천700명에 해고를 통지했고,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은 인력의 20%를 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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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가 전체 직원의 13% 정도인 1만 1천 명을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매출은 줄고 투자 비용은 크게 늘면서 나온 결정인데,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슬픈 순간이라면서도 다른 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발표한 메타 플랫폼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비용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52%나 급감했습니다.
올해 메타버스 투자에만 우리 돈 13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주가도 연초 대비 70%나 폭락한 상태입니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은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 어제(9일) 전체 직원의 13%, 1만 1천 명의 해고를 결정했습니다.
2004년 페이스북 창업 이래 첫 대규모 구조조정입니다.
저커버그는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슬픈 순간이지만 다른 길은 없다"면서 팬데믹 동안 늘어난 온라인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앞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는 전체 직원의 50%에 달하는 3천700명에 해고를 통지했고,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은 인력의 20%를 해고했습니다.
[다니엘 이베스/애널리스트 : 실리콘 밸리에서 더 광범위한 정리해고가 시작될 것입니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면서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것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아마존과 애플 등은 신규 채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소셜미디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디지털 광고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 칼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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