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 폭발' 흥국생명, GS칼텍스 셧아웃 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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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침묵시켰다.
흥국생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5 24-14)으로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12 25-22 26-24)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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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전력, 3연패 탈출…삼성화재, 개막 5연패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침묵시켰다.
흥국생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5 24-14)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2위 흥국생명(4승1패 승점 12)은 선두 현대건설(승점 15)을 승점 3차로 쫓았다.
흥국생명 옐레나는 20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연경도 16점으로 거들었다. 이주아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8점을 지원했고, 김미연도 8점을 보탰다.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4위(2승3패 승점 7)에 머물렀다.
모마가 16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김연경 효과'를 입증하듯 3200명의 관중이 꽉 들어차 매진을 기록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GS칼텍스를 거세게 몰아쳤다.
12-9에서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고, 15-11에서는 옐레나와 김연경을 앞세워 연거푸 3점을 뽑아냈다.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20-12로 달아나며 GS칼텍스를 잠재웠다.
기선제압을 한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흐름을 유지했다.
12-10에서 옐라나와 김연경이 연거푸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GS칼텍스가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반격했지만, 흥국생명은 14-11에서 옐레나의 후위공격,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내리 4점을 챙겨 멀찌감치 도망갔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7-7에서 모마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뒤 이주아, 김미연을 내세워 격차를 벌렸다. 15-11에서는 모마의 오픈 공격을 김나희가 가로 막은 뒤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21-14에서 터진 이주아의 다이렉트킬로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12 25-22 26-24)으로 물리쳤다.
3연패를 벗어난 한국전력(2승3패)은 4위(승점 7)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시즌 5번째 경기에서도 개막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승점 역시 여전히 '0'에 머물고 있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박철우가 17-10에서 후위 공격에 성공한 뒤 19-10에서 손태훈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도 한국전력의 차지였다. 23-21에서 상대 이크바이리의 후위공격이 벗어나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후위공격으로 25점 째를 채웠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23-23에서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먼저 올렸지만, 상대 김준우의 속공에 당해 승부가 듀스로 넘어갔다.
삼성화재는 마지막 힘을 짜냈지만 신장호의 서브가 벗어나며 리드를 넘겨줬다. 반면 한국전력은 25-24에서 임성진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24점을 책임진 한국전력 타이스는 블로킹 3개, 서브 3개, 후위 공격 5개를 기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는 13점, 공격성공률 30.00%로 부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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