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뜸해진 연탄 기부..민간 참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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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상승과 불경기 속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도 주춤하는 게 현실입니다. 앵커>
수혜가구를 찾은 50여명의 봉사단은 웃음꽃을 피워가며 연탄봉사에 동참했습니다.
겨우내 필요한 연탄의 절반을 선물받은 이웃들은 봉사단의 나눔이 고맙기만 합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쿠폰 갖고는 겨울을 날수 없어 민간의 기부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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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상승과 불경기 속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도 주춤하는 게 현실입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는 민간차원의 봉사가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는데요.
연탄나눔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현장을 조상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연탄 1장의 소비자가격은 약 8백원 선.
인건비와 유류비가 상승하며 연탄가격도 올랐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곳곳에서 연탄 기부행렬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줄었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호열/연탄도매상
"(이전보다) 기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어요. 일반단체가 없어요. 지금 한창 땔 때인데. 물어보기만 하고 가격 뭐 물어보고..."
홀몸 어르신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봉사단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연탄이 필요한 청주지역 소외계층에게 1천5백장의 연탄을 전달한 겁니다.
수혜가구를 찾은 50여명의 봉사단은 웃음꽃을 피워가며 연탄봉사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길진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사랑나눔봉사회장
"개업 공인중개사들이 좀 힘든 시기인데 예전보다 모금액도 많고요 참여도 많으셔서 이렇게 따뜻함을 나누게 됐고요."
겨우내 필요한 연탄의 절반을 선물받은 이웃들은 봉사단의 나눔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한정수/청주시 수곡동
"도움이 많이 되죠. 연탄 6백 장이 필요한데 이렇게 3백 장을 주신 것이 너무 고맙고."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쿠폰 갖고는 겨울을 날수 없어 민간의 기부가 절실합니다.
<인터뷰> 노재인/청주시 서원구청 주민복지과장
"주민복지과라든지 복지정책과라든지 이런 (읍면동)복지부서를 통하면 저희들이 민간과 소외계층을 연계를 해주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모여든 나눔과 사랑이 우리 이웃의 몸과 마음에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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