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증가세… 코로나19 재유행 겹쳐 ‘트윈데믹’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도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달 중순부터 1000명당 6.2명→7.6명→9.3명→11.2명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메타뉴모바이러스 환자는 감소추세를 보이며 3개 이상의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는 '멀티데믹' 우려는 사그라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도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주일간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비율(의사환자 분율·ILI)은 외래환자 1000명당 11.2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 9.3명에서 20% 늘어난 수치다.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1000명당 4.9명의 2배 이상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달 중순부터 1000명당 6.2명→7.6명→9.3명→11.2명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주일 사이 활동량이 많은 19∼49세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해당 연령대의 의사환자 분율은 유행 기준의 약 4배인 19.6명이다. 13∼18세 청소년 의사환자 분율은 18.8명으로, 지난주(19.9명)와 비슷했다. 7∼12세(11.3명), 50∼64세(10.2명)가 그 뒤를 이었다.
입원환자도 늘었다.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환자들의 숫자는 88명으로, 직전 주 43명의 2배 수준이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며 독감 유행과 겹쳐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주 초반 하루 6만 명대를 넘겼으며, 위중증과 사망자 수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메타뉴모바이러스 환자는 감소추세를 보이며 3개 이상의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는 ‘멀티데믹’ 우려는 사그라들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1011명으로 직전 주 1106명보다 줄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