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맨' 손흥민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뉴스데스크] ◀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눈 주위 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 선수가 부상 일주일 만에 첫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나서겠다"며 비장한 주장의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 주위 부상을 당한 지 1주일, 골절 수술을 받은 지 5일 만에‥
손흥민이 첫 심경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1주일간 많은 응원과 격려로 힘을 얻었다", "월드컵은 변함없는 자신의 꿈이고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며 부상 악화를 걱정하는 주위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년간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 온 마스를 생각하면 자신이 쓸 마스크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마스크 착용 계획까지 암시한 손흥민은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 선수가 되기위해"라는 문장으로 각오를 마무리했습니다.
히샬리송과 쿨루솁스키 등 토트넘 동료들도 손흥민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 가운데 하루 만에 2만 개에 가까운 뜨거운 응원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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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있을때마다 월드컵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던 손흥민.
[손흥민 (지난해)] "월드컵을 뛴다는 것은 항상 큰 꿈이고‥ 아무나 나갈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끊이지 않은 혹사 논란과 부상 속에서도 언제나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강조했었기에‥
이번 메시지는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손흥민 / 지난해 10월] "안 아픈 상태로 경기를 뛴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대표팀의 경기는 아파도 약도 먹고 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펑펑 쏟았던 손흥민.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언제부터 뛸 수 있을지‥
얼마나 뛸 수 있을지 모르지만‥
후회 없는 마지막 순간을 향해‥
손흥민의 월드컵 여정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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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관순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577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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