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통신망 지하서 무용지물?…이동기지국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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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10일 세월호 참사 이후 구축한 재난안전통신망이 일부 지하구간에서 무용지물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언론은 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이 지상 기준으로만 설치되고 지하구간에는 없어, 지하에서는 SKT와 KT의 통신망을 빌려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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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방인력 3교대 근무…단말기 보급 부족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행정안전부가 10일 세월호 참사 이후 구축한 재난안전통신망이 일부 지하구간에서 무용지물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언론은 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이 지상 기준으로만 설치되고 지하구간에는 없어, 지하에서는 SKT와 KT의 통신망을 빌려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통신사 망도 터지지 않는 곳에선 '음영구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재난안전통신망은 예산 절감을 위해 지하구간에 대해서는 SKT와 KT의 상용망을 활용하고 있으나, 상용망이 터지지 않는 지역에서는 휴대용 이동기지국을 이용해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용망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두 통신사가 전국에 분산 배치해 운용 중인 42대의 휴대용 이동기지국을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보도에서는 소방인력의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단말기 보급률이 30%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소방은 1조 3교대로 근무하므로 필수근무자에게 필요한 1만8043대의 단말을 확보하면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 부족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UHF 무전기 3만9840대, TRS 무전기 2457대를 병행 또는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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