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장 대폭 축소 .. '예산 2/3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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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추진됐던 스마트 공장 사업이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3분의 1만 남기고 대거 삭감했기 때문인데요,전문가들은 오히려 스마트 공장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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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추진됐던 스마트 공장 사업이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3분의 1만 남기고 대거 삭감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오히려 스마트 공장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급속 냉동으로 즉석 조리식품과 재료를 생산하는 익산의 한 업체.
지난해 스마트 공장 개념을 도입하면서 생산량과 재고 관리는 물론 핵심 기술인 급속 냉동 설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덕분에 관행적인 업무량을 줄일 수 있었고, 생산 품목도 더 늘릴 수 있었습니다.
[황은경 대표 /(주)팜조아]
"모든 계근 중량이 자동으로 됩니다. 그래서 손실 부분이 많이 줄어들었고 (작업량이 줄어서) 그 시간을 활용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관련 사업비가 올해보다 2,032억 원 줄어든 1,057억 원으로, 전체의 3분의 2가 줄었습니다.
도내에는 지난 5년간 스마트 공장 설비가 691개 공장에 도입됐고 효과가 상당합니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기업 만 2,00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생산성과 품질, 고용, 매출이 향상됐고, 무엇보다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스마트 공장 지원으로 발생된 생산파급효과는 2조 원, 부가가치는 1조 원, 취업과 고용은 만 7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관계자(음성변조)]
"대량 생산을 하게 됐을 때 기존보다는 더 많은 판매자가 생겨야 하고 더 많은 판매처가 생겨야 되고 그럴려면 자연스럽게 고용이나 취업이 늘어날 수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는 정부의 스마트 공장 예산 삭감,
열악한 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고차원입니다.
- 영상취재: 권회승
- 영상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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