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전 의지…벤투 "손 없는 월드컵? 플랜B는 먼 미래"
[앵커]
"1%의 가능성만 보겠다." 손흥민 선수가 부상 뒤 처음 남긴 말입니다. 보호대를 쓰고 월드컵을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벤투 감독도 오늘(10일) 손흥민 없는 대표팀은 고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수 아래로 여긴 노팅엄에 지면서 컵대회에서 탈락한 토트넘.
이 순간, 콘테 감독이 가장 그리워한 선수는 손흥민이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2주 전에 손흥민을 잃었습니다. 오늘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손흥민의 복귀를 바라온 벤투 감독은 오늘 아예 손흥민을 대표팀에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물론 손흥민은 선발될 겁니다. 하지만 매일 부상 정도를 보고 분석해야 합니다.]
또, 손흥민이 뛰지 않는 대표팀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저는 손흥민 출전 말고 다른 계획을 준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결정 배경엔, 손흥민의 강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어젯밤 소셜미디어에 직접 "월드컵에서 쓰게 될 나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밝힌 겁니다.
다만 실제 월드컵에서 제대로 뛸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힘든데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나민/전 대한축구협회 주치의 : 굉장히 회복력도 빠르고 통증에 그렇게 많이 예민하지 않아요. 마스크를 쓰고 갈 수 있다는 것이 필드에서 가볍게 뛰거나 드리블을 했을 때 큰 무리가 없다고 느꼈다…]
해외 언론도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소식을 다루면서 "반가운 소식"이라 전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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