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책임자 처벌·재발방지책 제시해야"

이세원 2022. 11. 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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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과 무지개신학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연대하는 신학자 모임'은 10일 오후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세례자 요한 성당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애도와 연대의 기도회'를 열었다.

정의평화사제단 등은 기도회를 마친 후 "정부는 10·29 이태원 참사가 국가 시스템의 부실과 미비로 인한 참사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너무 늦지 않게 참사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하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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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와 연대의 기도회'…"피해자-유족 만남·소통공간 지원해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입장 표명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세례자 요한 성당에서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무지개신학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연대하는 신학자 모임 관계자가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애도와 연대의 기도회'를 마무리하며 공동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과 무지개신학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연대하는 신학자 모임'은 10일 오후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세례자 요한 성당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애도와 연대의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에서 정의평화사제단 회장인 자캐오 신부는 "고통받는 모든 분들과 연대하며 복합적인 참사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져 막을 수 있었던 참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게 함께 하겠다"며 "정부가 너무 늦지 않게 신중하고 정확한 진상규명과 제대로 책임지는 조치를 마무리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평화사제단 등은 기도회를 마친 후 "정부는 10·29 이태원 참사가 국가 시스템의 부실과 미비로 인한 참사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너무 늦지 않게 참사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하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희생자 유족과 생존 피해자가 슬픔을 나누고 참사 원인 규명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만남과 소통의 공간을 확보하도록 정부와 시민사회가 지원해야 하며 피해자에 대한 혐오 감정이 조장되지 않도록 미디어가 특히 애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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