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김주형의 대활약, 자극이 확실히 된 것 같다" [KPGA LG시그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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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시즌 2승과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민규는 대회 첫날 8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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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시즌 2승과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민규는 대회 첫날 8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8언더파로 시작하게 돼 기분이 좋다. 남은 3일도 제네시스 상금왕 경쟁을 신경 쓰기보다는 대회에 조금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8월 교통사고 이후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김민규는 "오른쪽 손목에 염증이 가라앉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금은 거의 회복된 상태지만 너무 무리하게 손목을 쓰면 아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규는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1위를 하고 있다가 쉬는 동안 격차도 줄어들고 역전당하니 씁쓸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지 않았다. 배운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정신 차리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순간에 난 사고가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첫날 선수들 성적이 전반적으로 좋다. 그 이유에 대해 김민규는 "코스 전장이 길지 않기 때문에 티샷을 잘 치면 웨지샷을 많이 치게 된다. 그린도 깨끗하고 좋아서 버디 퍼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주형의 활약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는 질문에 김민규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1년 만에 저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나도 불가능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필 교통사고 후 쉬고 있을 때 잘하는 것을 지켜보니 더 답답하면서도 자극이 확실히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민규는 시즌 후 계획에 대해 "12월에 인도네시아에서 있는 아시안투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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