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경기, 김연경·옐레나 36점 합작! 흥국생명, GS에 완승…선두 현건과 3점차 [MK장충]

이정원 2022. 11. 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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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완승을 챙겼다.

권순찬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5, 25- 14)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도 모마와 강소휘의 공격을 축으로 득점을 올렸으나 흥국생명에 흔들렸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에 김연경까지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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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완승을 챙겼다.

권순찬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5, 25- 14)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승점 12점 4승 1패)은 선두 현대건설(승점 15점 5승)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날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김연경 쌍포가 매서웠다. 옐레나가 20점, 김연경도 16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김미연과 이주아가 각 8점, 김나희가 7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팀 범실이 6개뿐이었다. 이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완승을 챙겼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반면 GS칼텍스는 연패에 빠졌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16점으로 활약했지만 평소의 모마를 생각하면 부진한 기록이었다. 그 외 국내 선수들 역시 부진했다. 유서연이 5점, 강소휘가 9점에 그쳤다.

1세트 8-8에서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8-8에서 옐레나의 3연속 득점에 힘입어 11-8로 달아났다. GS칼텍스도 모마와 강소휘의 공격을 축으로 득점을 올렸으나 흥국생명에 흔들렸다.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했고, 리시브에서도 불안함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에 김연경까지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GS칼텍스는 안혜진을 보내며 변화를 줬지만 그럼에도 쉽사리 흥국생명을 따라가지 못했다. 옐레나, 김연경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면서 12-20까지 스코어가 점점 벌어졌다. 김미연, 김나희까지 득점에 가담한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옐레나와 김연경이 1세트에만 17점을 합작했다.

2세트 초반도 흥국생명의 리드였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더니 옐레나의 강서브 때 블로킹 득점까지 나왔다. 옐레나, 김연경 쌍포가 맹활약한 흥국생명은 순항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분투했지만 혼자 힘으로 팀에 리드를 안길 수는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모마마저 공격 범실을 범했고, 스코어는 어느덧 11-18까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다시 안혜진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상대 서브에 계속해서 흔들렸고, 리시브 불안이 계속됐다.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왔다.

GS칼텍스는 3세트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안혜진, 최은지, 문명화를 넣었다. 높이를 고려한 투입이었다. 3세트 시작과 함께 연속 5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집중력을 앞세워 5-5를 만들었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7-7에서 서브 범실, 이주아, 김미연에게 연속 3점을 내주며 7-10으로 벌어졌다. 이후 GS칼텍스는 리듬을 찾지 못했고 흥국생명에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모마와 분투해도 국내 선수들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이날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흥국생명이 김다은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매조 지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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