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듣기·말하기·읽기 가르치는 'AI 선생님' 나왔다

정인선 기자 2022. 11.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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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AI) 선생님과 대화하며 외국어 듣기와 말하기, 읽기를 배울 수 있는 독해 교육형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독해 교육에 딥러닝 기반 대화 처리 기술을 도입해 AI 선생님을 만들었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은 "독해 교육 AI 기술이 영어 원어민 교사와 독해 공부를 하고자 하는 국내·외 학습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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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언제 어디서나 독해 학습 가능"
ETRI가 개발한 독해 AI 선생님. 사진=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AI) 선생님과 대화하며 외국어 듣기와 말하기, 읽기를 배울 수 있는 독해 교육형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독해 교육에 딥러닝 기반 대화 처리 기술을 도입해 AI 선생님을 만들었다.

AI 선생님은 가정방문 교사처럼 교재형 독해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학습자의 영어 읽기·듣기를 도와준다. ETRI가 개발한 비원어민 음성 인식, 발음 평가, 자동 번역, 독해 교육 대화 기술이 적용돼 △지문 듣고 읽기 △지문 이해 △독해 대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AI 선생님이 읽은 지문을 학습자가 듣고 따라 읽으면, 학습자의 발음을 평가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학습자가 지문을 읽으면서 이해가 잘 안 되거나 궁금한 부분을 선택하면 모국어로 그 뜻을 알려준다. 독해 AI 선생님이 지문과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고 사용자가 응답하면, 그 의미의 정확성을 평가하고 정답 힌트도 제공한다.

연구진은 읽기·듣기·말하기 외에 쓰기까지 돕는 AI 선생님 후속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은 "독해 교육 AI 기술이 영어 원어민 교사와 독해 공부를 하고자 하는 국내·외 학습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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