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당협 재공모, 시험 다시 보라는 것…절차 기다리겠다"

권지원 기자 2022. 11.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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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 절차를 밟기로 한 것과 관련 "합격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던 순간이었는데, 대표가 바뀌면서 '시험을 처음부터 다시 봐라'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조금은 받아들이기가 어렵기는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와 이 대표 측근인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이 각각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서울노원병과 강서병에 대한 추가 공모를 진행하지 않는 것과 관련 "저도 (이유가) 궁금하긴 하다. 예우를 해 줄 수도 있고 아니면 내면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정치적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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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 절차를 밟기로 한 것과 관련 "합격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던 순간이었는데, 대표가 바뀌면서 '시험을 처음부터 다시 봐라'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조금은 받아들이기가 어렵기는 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됐던 허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조강특위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공당에서 결정한 일이고, 당인이니까 책임감을 갖고 우선은 기다리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비례대표로 들어왔기 때문에 10~ 15% 정도 지면서 졌던 곳이지만 열심히 뛰면 될 만한 험지를 선택해서 6개월 전부터 열심히 뛰고 있다. 추후에 좋은 성과를 내보고 싶었는데 중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절차를 기다려보려고 하고, 당이 합리적으로 절차적 정당성에 어긋나지 않게 결정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와 이 대표 측근인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이 각각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서울노원병과 강서병에 대한 추가 공모를 진행하지 않는 것과 관련 "저도 (이유가) 궁금하긴 하다. 예우를 해 줄 수도 있고 아니면 내면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정치적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69개 '사고 당협' 중 당원권 정지로 공석이 된 3개 지역을 제외한 66곳에 대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당협 추가 공모를 진행한 뒤 이틀간 서류를 접수받는다. 대상자 전원에 대해선 면접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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