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간호사,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목숨 살렸다

김기진 기자 2022. 11. 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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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병원 간호사가 퇴근길에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환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10일 창원파티마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4년 차 간호사 이제경(26) 씨는 밤샘 근무를 하고 지난달 17일 오전 7시 54분께 퇴근했다.

이 간호사의 사연은 A씨 가족이 병원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박정순 창원파티마병원장은 최근 전 직원 조회에서 이제경 간호사에게 '착한 사마리안 상(賞)' 표창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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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경 간호사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병원 간호사가 퇴근길에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환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10일 창원파티마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4년 차 간호사 이제경(26) 씨는 밤샘 근무를 하고 지난달 17일 오전 7시 54분께 퇴근했다.

이 씨는 길을 가던 중 택시에서 의식을 잃은 주민 A씨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맥박 등 환자 상태 등을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

이 간호사의 사연은 A씨 가족이 병원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아버지께서 호흡이 불안정해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 심정지가 됐지만 놀라서 아무런 대응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지나가던 이 간호사가 택시에서 심폐소생술 등 초기 대응을 잘 해줘 아버지가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됐다"며 "이제경 간호사는 천사"라고 말했다.

부친을 치료한 이재광 의사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정순 창원파티마병원장은 최근 전 직원 조회에서 이제경 간호사에게 '착한 사마리안 상(賞)' 표창을 전달했다.

이 간호사는 "당시 환자분이 보호자 품속에서 몸이 축 처진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응급상황이라 판단했다"며 "실제 맥박도 뛰지 않고, 동공이 풀려있어 즉시 CPR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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