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외출제한 3시간 연장·성 충동 조절 치료

검찰이 최근 출소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외출제한 시간을 기존보다 3시간 연장하고, 성 충동 조절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 8일 박병화의 외출제한 시간을 기존 새벽 0시부터 6시까지에서 3시간 늘려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로 연장하는 준수사항 부과를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병화의 유치원, 어린이집 등 아동보육시설과 아동·청소년 시설,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시설 출입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추가 준수사항 부과 역시 인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박병화는 성 충동 조절을 위한 정신과 진료와 복약 치료를 내용으로 하는 준수사항도 지켜야 합니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 사이 경기도 수원시 일대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 형을 선고받은 뒤 형기를 마치고 지난달 31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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