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B·현대·KB 등 `빅4` 손보업체 3분기 누적 순익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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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업계가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0일 각사 공시자료를 종합하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올해 1∼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DB손보 제외 연결 기준)은 총 2조94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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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요율 인하는 부담
손해보험 업계가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0일 각사 공시자료를 종합하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올해 1∼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DB손보 제외 연결 기준)은 총 2조94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0% 증가했다. 8∼9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3분기 중 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으나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세가 지속돼 이를 상쇄했다.
각사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1조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실시된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세전 1401억원)을 제외하고 보면 1∼3분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은 295.4%를 나타냈다.
DB손보는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어난 8170억원, 현대해상은 28.6% 늘어난 5023억원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나타냈다. RBC 비율은 각각 208.6%, 186.4%를 기록했다.
KB손보는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이 5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 급증했다. RBC 비율은 181.3%였다.
다만, 향후 실적 전망은 그다지 밝지 못한 상황이다. 손보업계는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압박한 바 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제한적인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 폭과 제도개선에 따른 도덕적해이 성격의 보험금 청구 축소, 높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인 요율 인하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마진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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